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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금성호 침몰사고

잇슈3 2024. 11. 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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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의 경과

다른 금성호로 구조된 선원들의 이송을 위해 제주시 한립음 한림항에 정박한 모습

 

11월 8일 새벽 4시 33분경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 선적 129톤급 135 금성호가 침몰된 사고입니다. 타고 있던 선원은 총 27명으로 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이라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초당 4~6m의 바람이 불고, 1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전 4시 30분경 금성호에서 어획물을 옮기던 중에 배가 갑자기 기울었으며, 이내 침몰했다고 합니다. 첫 신고는 오전 4시 33분경에 접수되었고, 22분 후에 해경이 사고 현장으로 도착하였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사고해역 인근에서 해경 경비함정 14척과 헬기 4대, 유관기관 함정 3척, 헬기 2대, 어업지도선, 민간어선 등을 투입하여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오전 8시 30분경 수색장비를 통해 확인한 결과는 수심 80~90m까지 침몰 후 선체에 대형 어망이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해경은 당시 사고 해역 주변 수온은 22도로 생존 가능 시간이 24시간 이상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 9일 오후 9시경, 첫 신고 접수 40시간 만에 처음으로 실종자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2. 사건의 원인

금성호 사고 위치와 침몰 후 조류에 의한 이틀간의 금성호의 이동경로. 제주해경 제공

 

사고 당시 해역은 초당 4~6m의 바람이 불고, 1m 높이의 파도가 일었습니다. 기상 상황이 비교적 나쁘지 않았던 상황이었는 데 어째서 배가 뒤집혔는지 원인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기던 중 그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복원력을 상실하여 배가 기울면서 전복된 것을 금성호 침몰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피해자들은 "운반선에 1차로 어획물 옮겨 실은 뒤 배가 기울었다. 처음에는 서서히 기울 저는가 싶더니 갑자기 순식간에 넘어갔다"라고 말했습니다. 

 

3. 금성호 실종자 현황

구조된 선원 응급처치/ 시신 장례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

 

135 금성호와 같은 선단 소속 어선인 103 금성호의 항해사 박 씨를 포함한 선원 8명은 사고 발생 직후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14명을 구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배가 뒤집어져 배 밑 부분 프로펠러만 겨우 보였다. 그 위에 선원 12명이 매달려 있었다"라고 박 씨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박 씨는 12명을 구조 후 다른 생존자를 찾다가 바다에 떠다니는 2명을 발견하고 배위로 끌어올렸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합니다. 9일 오후 9시경에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60대 한국인 선원으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103 금성호가 구조한 14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구조된 16명 중 3명은 사망했고, 11명은 실종상태입니다. 실종자 중 9명은 한국인, 2명은 인도네시아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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