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1.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2024년 노벨문학상을 한국 소설가 한강 작가님께서 수상자로 선정되셨습니다. 그녀는 전날 노벨문학상 발표 10분 전에 스웨덴 측에서 전화로 수상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한강 작가님에 대한 평가를 이러했습니다.

역사적 트라우마를 대면하고, 인간 존재의 연약함을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

 

 

한강 작가님은 국내 작가,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에서는 그녀를 "현대 산문의 혁신가"라고 말했습니다. 상금과 함께 메달과 상장이 수여되고,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벨문학상은 전 세계 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이 매우 엄격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며, 선정된 작가는 문학적 공로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습니다. 또한 상금도 받게 되는데요. 2024년 수상자인 한강 작가님은 상금으로 스웨덴 크로나로 1,100만으로, 한화로는 약 13억 4천만 원정도입니다. 

 

2. 한강 작가의 프로필

 

이름: 한강

나이: 53세

직업: 소설가, 시인, 아동 문학가

고향: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신상리 신덕 마을

학력: 광주효동국민학교-> 풍문여자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문과대학(국어국문학/ 학사 취득)

가족: 아버지(한승원), 어머니(임강오), 오빠(한규호), 남동생(한강인)

         배우자(홍용희), 아들

 

 

한강 작가님은 1993년 시로 등단하셨고, 이듬해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거듭 등단하셨습니다. 2005년 당시 첫 70년대생으로 수상한 이상문학상에 이어, 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받으며 국내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녀는 2016년 5월 '채식주의자(2007)'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호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억압을 주제로 하며, 서정적이면서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내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소설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올해 3월에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메디치상 심사위원단은 한강 작가를 두고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여겨진고, 작가의 책이 출판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하나의 사건이 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3.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

 

 한강 작가님의 작품들은 주로 인간의 고통과 회복, 그리고 기억과 망각을 다룹니다. 그녀의 글은 강렬한 시적 이미지와 은유가 많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깊은 정서를 하게 됩니다. 그녀는 사회적 억압과 폭력, 그것에 맞서는 개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녀는 한국의 아픈 비극적인 사건들을 소재로 자주 사용했습니다. 지난해 메디치상 수상 기자간담회에서 그녀는 "9년에 걸쳐 쓴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하나의 짝인 셈인데, 너무 추웠다. 겨울에서 이젠 봄으로 들어가고 싶다. 역사적 소설은 그만 쓰겠다"라며 좀 더 개인적인, 생명에 대한 소설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발언은 그녀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대표작 중 하나인 위에서 말씀드린 '소년이 온다'라는 작품은 역사적 비극 속에서 고통과 희생,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의 회복 가능성을 탐구를 아름답고 서정적이게 그녀의 스타일을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라는 소설을 보면 채식이라는 단순한 소재를 가지고 개인의 심리적 변화와 사회적 억압을 탐구한 작품이었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글쓰기 방식은 집요할 정도로 피해자 혹은 주인공에 수렴합니다. 작가님은 "글을 쓸 때는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움직이지 못한다. 걷지도 먹지도 못한다. 가장 수동적인 자세로, 글쓰기 외의 모든 것을 괄호 속에 넣고 한 단어씩 써간다. 그 외의 다른 방법은 없다."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또한 그녀의 아버지인 한승원 소설가는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어로선 비극이지만, 그 비극은 어디다 내놔도 비극인 비극인데 그 비극을 정서적으로, 서정적으로 아주 그윽하고 아름답고 슬프게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반응형